화장품용기 재활용 등급표시 예외 “없었던 일로”
화장품 용기에 대해 재활용 등급 표시 적용을 예외하기로 했던 환경부의 당초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화장품업계의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이하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이 무색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이에 에 따른 화장품 기업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최근 환경부 관계자가 “용이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표시하기로 했으며 관련해 화장품 용기의 친환경 소재·재질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보도내용과 관련해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보도내용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내년 생산 화장품 용기엔 ‘재활용 어려움’ 표시 환경부의 이 같은 기존 방침 철회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안 △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안 등의 행정예고 기간 중 화장품 용기에 대한 예외 적용에 대해 녹색연합 등을 포함한 환경·소비자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화장품업계가 연초(1월 27일)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자체 활동과 노력,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도 이들 환경·소비자 NGO을 중심으로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만 예외